아보카도 효능이 정말 대단하네요.
우리몸에 좋다고 해서 요즘 많이들 찾고 계신것이 바로 아보카도라고 하죠.
아보카도 효능이 궁금해서 알아보니 정말 다양하게 좋더라구요.
어떻게 좋은지 알려드릴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잘 참고해 보세요.





다이어트 하시면서 활용하시면 좋은것이 바로 아보카도라고 해요.
아보카도는 식사하면서 반개정도를 함께 드시면 포만감을 높여주어
다음 식사때까지 식욕을 크게 줄여주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칼로리나 탄수화물 섭취도 늘어나지만 혈당량 수치를 더 높아지지
않게 해준다고 하니 다이어트 하시면서 활용해 보시면 좋으실 거에요.





노화를 예방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요.
노화의 주된 원인은 우리몸에 축적되는 유해한 활성산소라고 하죠.
아보카도에는 글루타티온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글루타티온이 항산화작용을 하는 물질로 알려진 카테킨이나
폴리페놀보다도 몇배나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는 것이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졌다고 하니 노화예방을 위해 
꾸준히 섭취해 주시면 좋으실 거에요.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해요.
아보카도는 지방함량이 높은 편인데요, 그 대두분이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라서 체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어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꾸준히 섭취해 주시면 좋으실 겁니다.


처음 몇 걸음은 내가 원하던 밖으로 나와 기대감으로 가득찼었는데 어느샌가 주변의 풍경이 수많은 나무들에서 전혀 변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왜 이 주변은 나무밖에 없는걸까?” “숲 한 가운데에 사셨으면서 그런 말 하면 안 되는 거 아녜요?” “그런가?” “네.” 이렇게 의미없는 대화 몇 마디를 나누며 아무 생각없이 걸어다니던 우리들은 드디어 예전부터 살 던 집이 시야에 안 보일 정도로 멀어지게 되었다. 점점 멀어지는 집을 바라보다가 더 이상 집이 보이지 않자 몸을 반대로 돌리며 그녀에게 물어보듯이 중얼거렸다. “그나저나 너는 어제 왜 잠 못잤냐?” “저야 뭐…… 고생길 막막해보여서요.” 아니 니가 그렇게 말하면 나는 뭐가 되냐? 물론 나 아보카도 효능 역시도 아무것도 안하긴 했지만 “나랑 다니는게 그렇게 불안하냐?” 내 질문을 들은 세이린은 말끝을 흐리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도련님……. 아니 주인님 때문은 아니고 뭔가 경험있는 사람이 같이 다니는편이 더 좋잖아요.” “그거야 그렇긴 하지.” 내가 그녀의 대답을 듣고 납득하자 이번엔 그녀가 내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 도련님 아니, 주인님은요?” “나야 뭐 밖에 나가면 뭘할까 생각했었지?” “뭘 하고 싶은데요? 결론은 나왔어요?” 당연히 나왔지. 하루 종일 보따리 풀어보지도 않고 그 생각만 했는데 “일단 슬라임을 때려잡을거야.” “예?” 꽤나 의외의 대답이었는지 보따리를 맨 세이린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목소리는 분명히 당황하고 있었다. “왜? 모험을 떠난 초보자들이 제일 처음 잡는다는게 슬라임이잖아?” “그건 양식용 슬라임 아니에요? 모험가 길드에서 모험을 떠나기전에 수련하라고 기르는 슬라임이잖아요?” 젠장! 하지만 내겐 다른 방법이 있지! “그렇다면 나는 자연산 슬라임을 때려잡는다!” “도련님 굳이 그렇게까지 정석을 고집하실 필요는 없는것같아요. 슬라임 말고도 해치울 마물은 많을것 같은데요.” 아니 얘가 뭘 모르네 “슬라임을 때려잡는게 얼마나 중요한데! 실전 아보카도 효능 경험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아버지가 수련하는 10년동안 슬라임 한마리 안준게 얼마나 서러웠는지 알아?” 하지만 세이린은 내 울분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아무렇지않게 대답했다. “그런거에 한을 품으실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슬라임이야 숲에서 흔하게 보인다면서요.” “근데 안 나오잖아!” “얼마나 걸었다고 나오겠어요?” “흔하다며! 조금 걸었으니 나와야 되는거 아니야?” “그 조금이면 여기가 무법천지게요?” “무법천지니까 못 나가게한 거 아니냐?” 내 말을 들은 세이린은 잠시 아무말도 하지 않다가 다시 입을 열며 자신의 감정을 토로했다. “……지금 펼치고 있는 도련님 논리가 굉장히 이상하고 허술한 것 같은데 왜 제가 못 이기는거죠?” “슬라임이 나오면 이런 이상한 논쟁 할 필요 없어. 그러니까 신에게 빌어.” 그런데 용하게 지금 논쟁이 이상한걸 알았네. 내가 읽는 책을 같이 책읽는게 도움은 됐나보다 “그렇게까지 하면서 이기고 싶지 않아요.” “세상은 악착같이 살아가는 거야.” “이제야 세상에 나온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요.” “왜. 미리 준비하는것도 좋은거지.” 내 말을 들은 세이린은 크게 한숨을 쉬고 화제를 돌렸다. “에휴. 도련님…… 아니지. 주인님과 논리로 싸우면 제가 절대로 못 이기니까 그러려니 할게요. 그러면 슬라임을 때려잡고 뭘하시게요.” 그 다음에는 뭐 하려고 했더라? “다음에는 인근 마을 여관에 가서 쓸만한 동료들을 구하는거야.” “오. 그 다음은요?” 아보카도 효능 “아냐. 아직 원하는 동료 소개가 안나왔잖아.” 내가 그녀의 말을 끊자 그녀는 한숨을 크게 내쉬며 또 그러냐고 묻는 듯한 말투로 말했다. “하아……그래요. 해봐요.” “일단 엘프 궁수랑 기사정도? 그리고 쓸만한 도둑을 동료로 삼는것도 비상시엔 큰 도움이 되겠지. 그리고 조언을 해줄 늙은 마법사랑 또……” 내 말을 듣던 세이린은 내가 너무 욕심이 많은 놈으로 보였는지 딴지를 걸었다. “원하는게 너무 많으신거 아니에요?” “명색에 대마법사 아들인데 이정도는 바래도 되는거 아니냐?” “그러려나요?” “당연하지. 대마법사가 괜히 대마법사겠냐?” 여기서 한 마디 더 끌고 늘어져봐야 얻는게 없다는걸 이제는 알게 됐는지 세이린은 더 이상 이 내용에 대해 말하지 않고 다른 내용으로 돌렸다. “그러면 동료를 모으고 나서 특별한 목적이 있어요?” 당연히 있지. 안 그러면 동료를 왜 모아. 단순히 말동무가 필요한거면 인근 마을에 눌러붙어살지 “존재하는 곳에 한해서 소설에 나온 명소들을 가볼거야!” “오오. 그건 정말 기대되는 목적인데요? 대표적으로 어디어디가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라…… “일단 ‘천사’에 나온 노을진 산등성이랑, 폭포, 그리고 넓은 초원들?” “와. 정말 낭만적이네요.” “가다가 슬라임도 잡을거야!” 슬라임 이야기가 나오자 기다렸다는듯이 그녀는 슬라임에 대해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슬라임 그만좀 잡으시죠? 아예 이 숲에 있는 슬라임들 죄다 거덜내실 것 같은데요.” “너 아까부터 슬라임 이야기 나오면 한숨쉰다?” 내가 매번 슬라임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실망하는 그녀의 모습에 서운해져서 말하자 그녀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좋은 분위기 만들어놓고 그놈의 슬라임이 뭐라고 분위기 다 망치는걸요.” 아보카도 효능 “슬라임이 얼마나……” “네. 정말 소중하고 가치있는 존재에요. 알았다고요.” “그걸 아는 놈이 왜 그렇게까지 슬라임에 비아냥거리는거야?” 내 질문을 들은 그녀는 이제 질렸는지 짜증난다는 듯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두번 말해야되나요 도련님?” “그래. 알았어 알았다고.” 이후로 쓸데없는 말이 더 이어졌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걸 까먹고 있었다. “그런데 슬라임은 둘째치고 여기서 마을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되냐?” “지도를 찾아보면 되겠죠. 도련…...아니 주인님.” “그런데 우리 지도 같은 건 안 들고 왔잖아.” 내 말에 그녀는 어깨를 으쓱하며 자신이 매고있는 보따리를 과시하며 말했다. “보따리 안에 지도는 당연히 있겠죠?” 그녀의 말을 듣고 보따리 위에서 내려와 보따리를 뒤져보려고 내려오다가 그만 다리를 접질리고 말았다. “으아악! 내 다리! 시작부터 이런걸 보면 방심하면 안 되겠어.” “그냥 도련…...주인님이 멍청한 것 같은데요.” 야. 아무리 그것 때문에 화가 났다고 해도 이렇게 시비를 걸어야겠냐? “이럴 때 네가 엉? 그 거대한 짐 보따리를 놓고 엉? 나를 잡아줬어야지!” 내가 억지를 부리며 그녀에게 삿대질 하자 그녀는 대놓고 열받은 표정으로 내게 되물었다. “다음부터는 그렇게 해드릴까요? 다 때려치고?” ……말이 되물은거지 그냥 내게 사과를 요구하고 싶었던 것 같다. “아냐.” 내가 지 주인이 되는게 그렇게 싫은가 아까부터 진짜 성질곤두세우고 그러네 ……내 문제도 있긴 하구나. 슬라임슬라임 노래를 불렀으니까 그래도 심하게 접질리지는 않은데다가 아무렇지 않게 곧바로 손을 상처부위에 가져가서 회복마법을 사용하자 욱신거리던 고통이 사라졌다. “역시 마법은 볼 때마다 신기하네요.” “이 치유마법에는 슬픈 진실이 있어.” 발목을 요리조리 살펴보던 그녀는 그윽한 눈빛으로 쳐다보던 나와 눈이 마주쳤는데, 사연을 털어놓기 딱 좋은 상황에 놓이자 내게는 좋지 않은 이유였지만 사연에 대해서 말을 하고 싶어져서 입술이 약간씩 들썩거렸다. “주인님 오늘따라 왜 그러시는 거에요. 덜 잔게 그렇게까지 몸에 안 좋아요?” “마법까지 잘못써서 더 그런 것 같다.” 왜?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고 지루한 숲을 걷는 건 지옥이라고. 새로운 식물들이 많이 보인다면 모를까 똑같은 나무들과 똑같은 식물들로 가득 찬 숲을 걸어 다니면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멍하니 있는 느낌이 든단 말이야. 게다가 마법마저 잘못써서 컨디션마저 최악인데 안 좋은 몸상태에도 굳이 말하려는 내 모습이 딱하게 보였는지 그녀는 보따리쪽으로 몸을 돌리며 말했다. 아보카도 효능 “그래요. 지도 찾는 동안 말해봐요.” 그녀의 말투가 갑자기 차가워졌는데 그런 그녀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약간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묵언의 시위를 했지만 매정하게도 자신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지도를 찾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사실 이 마법을 익히라고 하시면서 아버지가 나를 계속 때렸어. 나으면 다른 부위를 때리고……” 보다못한 그녀는 한숨을 쉬고는 나를 욕하기 시작했다. “하아. 역시 주인님은 그냥 가만히 마법만 쓰는 쪽이 제일 좋을 것 같네요.” “너 자꾸 그럴래? 우리 둘 밖에 없는데 서로 티격태격할 수는 없잖아.” 내가 투정부리듯 던진 말에 그녀는 순간 멈칫하더니 잠시 가만히 있었다. “너 대체 왜……” 그러다가 갑자기 지도를 들더니, “으악! 왜 때려!” 정신이 이상한 쪽으로 들었는지 둘둘 말린 지도로 내 머리를 한 대 쳤다. 그러나 내 반응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다시 지도로 내 머리를 내리쳤다. 또 쳤다. “악!” 계속 쳤다. “그만해! 미친년아!” 내가 격렬하게 저항하며 소리치자 그제서야 그녀는 잠시 때리는 것을 멈췄다. 더 이상 지도의 공격이 들어오지 않자 겨우 내 눈은 힐끔거리며 그녀를 흘겨보았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은 때리지 않을뿐 아직도 때리려는 마음이 사라지지는 않았는지 지도를 몽둥이처럼 들고 공격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다시 내가 머리를 감쌌지만 그녀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바람에 마치 우스꽝스러운 희극에서 뻔히 보이던 상황이 되었다. “제가 왜 때린 지 아세요?” 의외로 우리 사이에 머무르던 적막을 깬 것은 세이린의 말이었는데, 그녀를 바라보며 내심 속으로는 ‘알면 이러겠냐 썩을년아!’ 라는 소리를 입 밖으로 내고 싶었지만 이런 대답을 내놔봐야 다시 맞을 것이 뻔했기에 올바른 답안을 생각해내려고 머리를 쥐어짜냈다. 그런 나를 한심하게 쳐다보던 그녀는 답답함을 이기지 못했는지 지도를 내려 놓고 말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주인님은 말 안 할 때는 엄청 멋있어요. 부전자전이라는 말 무색하지 않게 아버님 분위기도 많이 나고요.” “그런데 그런 멋있는 사람을 왜 때려!” “그런데 말을 할 때마다 얼빠진 바보 같아요. 분위기 파악조차 못하는 바보 같다고요. 이상한 행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에요. 굳이 그럴 필요까지도 없는데 대체 왜 그러는지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요. 왜 밖에 나오니까 안 그러던 사람이 이렇게 변한 거에요.” “졸려서?” 내 말을 들은 그녀는 말 대신 들고 있는 말린 지도를 붕붕 돌리며 위협했다. “주인님. 단어 그대로 쳐맞고 싶으세요?” “야 졸린데 이렇게 말하는 게 얼마나…...” 아보카도 효능 “대답이나 해. 망할 주인놈아.” “아뇨. 살려줘요.” 내 대답을 들은 그녀는 크게 한숨을 내쉬며 다시 입을 열어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아까까지 둘 뿐인데 이렇게까지 싸울 필요 없다고 하셨죠?” 그녀의 예상치 못한 다른 질문에 약간 얼빠진 목소리로 말했다. “으…… 응.” “애당초 그건 주인님이 쓸 데 없는 이상한 헛소리만 안 하면 저도 이렇게까지 화 안 내요.” “알았어. 나도 이제 이상한 헛소리 안 할게.” 내가 두 손을 맞대며 빌듯이 말했지만 그녀는 전혀 믿지 못 하겠다는 표정을 짓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주인님은 믿어요. 하지만 주인님의 몸은 믿지 못하겠어요. 지금까지 하시던 행동들을 보면 주인님은 자기가 스스로 제어를 못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심하냐?” 내가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던진 질문에 그녀는 검지를 입에 가져가서 고민을 하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잔인한 말을 내뱉었다. “머리를 내리쳐서라도 고쳐진다면 머리를 으깨버리고 싶은 수준?” “너무 심한데 그건……” 어떻게 주인 된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았지만 주인에게 그렇게 말하냐? 그녀의 대답에 잠시 당황하다가 금방 정신을 차리고 그녀의 손에 들려있던 지도를 펼쳐보았다. 아보카도 효능 “아무튼! 그건 넘기도록 하고!” “넘길 문제가 아닌데요?” 깐깐하기는 “일단 우리가 지금 볼만한 곳이 어딜까나?” “글쎄요? 저흰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이 지도에서도 사방이 숲이라 뭔지도 모르겠네요.” 그녀의 말대로 지도의 8할은 숲으로 뒤덮혀 있었고 여기저기 마을들과 중앙에 큰 성 하나만 있을 뿐이었다. “이상하다. 분명 소설들에서는 여러가지가 많았는데.” “모두 산에 관련된거였잖아요. 산등성이나, 폭포나……. 아 초원은 아니네요.” “여기가 숲밖에 없어서 그런 장소들밖에 안나왔던건가?” 내가 지도를 보며 고민하고있던 사이, 그녀가 지도 중앙에 그려진 거대한 성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러면 동료는 일단 여기 있는 중앙성에서 구하는걸로 할까요?” 얘는 진짜 모험의 묘미를 몰라도 한참 모르네 “아니. 동료들이라면 바로 여기서 구한다!” 내가 지도에 그려진 성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마을을 가리키자 그녀는 내 선택이 상당이 의외였는지 고개를 기울이며 말했다. “예? 이런 곳에 주인님 입맛에 맞는 동료가 있을까요?” 너는 어째 하나도 아는게 없냐? “이런 곳에 은둔고수들을 모아갈거야. 그래야 모험을 떠나는 맛이 있지.” “그런 은둔고수들은 끌어들이기가 어려울텐데요?” “글쎄다. 어떻게든 해봐야지.” 내 대답을 들은 세이린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내게 의문을 던졌다. “계획없이 너무 막연한거 아니에요?” “직접 상황을 보고 계획을 짜야지. 누가 아보카도 효능 상황도 안보고 어떻게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냐? 계획은 유동성 있게 짜야지. 안 그래?” “그건 그렇죠.” 내 대답을 들은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런데 우린 여기 근처에 마을이 어디있는지 전혀 모르잖아요.” “다 방법이 있어.” 그녀의 질문에 내가 지도에 추적마법과 그 마법을 응용한 탐색마법을 같이 사용하자, 지도에서 푸른빛이 나더니 숲을 가로지으는 하나의 선이 생기고 그 위로 푸른색 구체가 떠올랐다. “이걸 따라가면 돼. 어때 쉽지?” “와…… 마법은 진짜 대단하네요.” “그러면 보따리 챙겨. 가다가 만나는 슬라임은 내가 때려잡을 테니까.” “네. 네. 알겠습니다…… 아 참.” 이제 목표도 얼추 잡혀서 다시금 출발할 일만 남은 주인을 뒤로 제쳐둔 세이린은 보따리에 시선을 옮기고 몸을 옮겼다. “너 거기서 대체 뭘 찾는 거냐?” “일단 마을에 도착하기 전에 다 꺼내보려고요. 뭐가 있는지 알아야죠.” 그녀는 잠시 동안 보따리를 뒤적거리다가는 이대로라면 하루 종일 걸려도 모자를 것 같았는지 보따리를 두 손으로 잡고는 그대로 뒤집으며 바닥에 쏟아버렸다. 그러자 보따리는 토악질을 하며 자신이 먹었던 물건들을 뱉어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한참이 걸린 보따리의 토악질은 먼지를 조금 토해내고는 이내 원래 얇은 보자기로 쪼그라들었다. “음. 생각보다 든 것들이 엄청 많네요. 역시 마법의 힘인가?” 그녀는 생각보다 크기가 작은 보따리 안에 이렇게 많은 물건이 들어간 것이 의외였는지 감탄하면서 중얼거리고는 이내 쪼그려 앉아서 물건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있었다. 그녀가 물건을 정리하는 동안 나도 심심하니 그녀 옆에서 잡담이나 할 겸 바닥에 앉으며 말했다. “마법 참 대단하지?” “그건 그래요. 그나저나 궁금한게 있는데. 주인님께서는 마법진을 별로 안 그리시네요?” 아참 얘는 마법사가 아니라 마법진을 그리고 안 그리고의 차이를 모르구나? “귀찮게 마법진을 그리는건 마나가 부족한 애들이 마법을 많이 쓰려고 그리는거야. 나도 마나를 많이 쓰는 마법을 쓸때는 마법진을 그린다고.” “주인님 기준에서 마나를 많이쓰는 마법은 뭐에요?” “메테오?” 내 대답을 들은 그녀는 떨떠름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고개를 가로저으며 내게서 보따리에 들어있던 짐으로 시선을 옮겼다. “일단 이 거대한건 간이 텐트 같고…… 이건 뭐지? 담요라고 보기엔 너무 얇은데.” 쟤는 그냥 지 주인에게 부탁하지 멍청하게 하나하나 정리하면 모험은 언제 떠날건데 “어?” 불편하게 시간만 잡아먹고 있는 그녀의 행동을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해서 마법을 이용해 깔끔하게 모든 사물들을 무게별로 분류해놨다. 손에서 마법이 나가는 동시에 일렬로 가지런하게 무게별로 구분되어 바닥에 떨어진걸 멍하니 바라보던 세이린은 이제서야 상황판단이 됐는지 내게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역시 주인님께서는 입만 조심하시면 엄청 멋있으세요.” “그거 칭찬으로 받아들이면 되는 거지?” “그럼요!” 아보카도 효능 드디어 내 행동에 감동받은 그녀는 나를 바라보며 해맑게 웃어 보였는데, 항상 무뚝뚝하던 표정보다는 선명하게 빛나며 따뜻해 보이는 것이 훨씬 밝아서 아름다웠다. “너도 웃으면 엄청 이쁜데 말이야.” “저야 당연히 이쁘죠.” “진담이야?” “……죄송해요.” 물론 그녀가 못생겼다는 이야긴 아니지만 이렇게 뜬금없이 자기자랑이 튀어 나와버리면 이쪽에서도 반응해주기가 어려워 분위기만 묘하게 흘러갈 뿐이었다. 그래도 그녀가 분위기를 풀어보려는지 보따리 안에서 분류된 물품 중 제일 작고 얇은 종이 한 장을 팔랑거리며 내 어깨를 붙잡았다. “주인님. 이거 아버님이 써놓은 글 같아요.” “어? 아버지가? …….아.” 그녀가 내 눈앞에서 팔랑거리며 보여준 종이 한 장을 낚아채고는 서서히 읽어 내려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탄식과 함께 아버지의 이상함에 의문을 가졌다. “이렇게 중요한 것을 아버지는 대체 왜 보따리에 처박아둔 걸까.” “뭐라고 적혀 있는데요?” 내 어깨너머로 얼굴을 빼꼼 내민 세이린은 내가 읽은 것을 확인하고 슬며시 문서를 가져가서 읽었는데, 아마 그녀 입장에서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글씨가 빼곡히 써 있었을 것이다. “…… 주인님 이걸 읽을 수 있어요? 그렇게 빠르게?” “아버지께서 알려주신 덕에 읽히는 것 같은데.” 사실 그녀가 보던 글자는 마법사들이 주로 보안이 필요한 기밀문서를 작성할 때 사용하는 전용언어였는데, 아버지께서는 항상 ‘이딴 괴상망측한 언어라고 불리기도 힘든 쓰레기는 생각보다 기밀문서 쓸 때 자주 쓰니까 이런 것들 좀 배워놓아라. 만약 니가 마법학회에 간다면 니 싫어하는 동그라미 마법사들이 이걸로 니 뒷담 깔 수도 있으니까.’ 라고 내 귀에 못이 박히도록 했던 말이어서 간단하게나마 알아먹을 수 있었던 것뿐이다. “그러면 여기에 대체 어떻게 써 있는 거에요?” 그녀의 물음에 내가 손에 있는 종이를 팔랑거리며 말하자 “응. 그냥 바깥세상에 대해서 간단하게 써 있었어.” 담담하게 말하는 내게 세이린은 화들짝 놀라며 다시 물었다. “그러면 그거 중요한 거 아니에요?” “맞지 지금 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데.” “그러면 저희가 어디로 가야할지도 적혀있어요?” “비슷한게 적혀있지.” 아보카도 효능 “비슷한거라뇨?” 나를 바라보며 내 대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듯한 세이린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어디에 뭐가 있다 라는 식으로 적혀있으니까 우리가 가보고 싶은곳으로 가는게 좋겠지? 세이린, 너는 어디로 가고 싶냐?” 내 질문을 들은 세이린은 얼굴을 펴고 자신의 갑옷을 두들기며 말했다. “저요? 저야 당연히 이런 갑옷을 입을 필요가 없는 곳이죠.” “너도 그 갑옷이 무겁긴 한가보네.” “무겁다기보단 불편하죠.” 내 질문에 그녀는 몸을 풀며 중얼거렸다. 갑옷을 입고 몸을 푸는 그녀의 모습을보니 확실히 그녀가 불편하다고 이야기한 것이 사실인지 그녀의 움직임이 기름을 바르지 않은 마차바퀴처럼 삐걱거리고 있었다. “그래. 그러면 역시 주변 마을부터 가볼…… 잠깐만.” 세이린에게 제안을 건냈는데 그 사이에 느닷없이 풀 숲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인기척을 느끼자 순간 당황했지만 5년전의 비극을 눈앞에서 다시 보고 싶지 않았기에 최대한 감정을 지우고 풀 숲을 주시했다. 그리고 아까 켜둔 추적마법을 풀고, 한 손에 푸른 빛을 밝히며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주인님. 보통 방어가 좋은 사람이 앞쪽에 서있지 않나요?” “그딴 건 방어고 나발이고 선빵 한 방에 날려버리면 상관없지 않냐.” 아보카도 효능 우리가 서로 말을 주고 받는 사이 숲 속에서 느껴진 인기척이 더 크고 빠르게 다가왔는데 그와 동시에 서로 더욱 긴장하게 되었다. “야. 너 저 눈 앞에 있는 풀 속에서 나오는 게 하나가 아닌 것 같은데 내가 제압 못 한건 네가 할 수 있지?” 내 말을 조용히 듣고 있던 그녀는 잔뜩 긴장하며 말했다. “제압을 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하죠?” “어떻게 하긴…… 죽일 수 밖에 없겠지.” 우리가 말하는 사이에 드디어 눈 앞에 있던 잡초들이 바스락거리기 시작했는데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거의 동시에 사람같이 생긴 물체 두 개가 튀어 나왔다. “잡아!” 아보카도 효능 “하앗!” 풀 숲에서 물체가 튀어나오는 것과 거의 동시에 한 물체에는 내 손에서 나간 사슬이, 다른 물체에는 그녀가 뛰어들면서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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